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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준 브레이킹 부위원장, 세계댄스스포츠연맹 기술 고문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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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제공


[OSEN=강필주 기자] (사)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회장 김영호)은 연맹의 이사이자 브레이킹 분과위원회의 부위원장이며, 세계적인 비보이 크루‘진조크루’의 단장인 'SKIM' 김헌준이 최근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의 브레이킹 위원회 기술 고문으로 위촉됐다고 7일 밝혔다.

세계댄스스포츠연맹은 최근 브레이킹 종목의 홈페이지인 ‘브레이킹 포 골드(Breaking for Gold)’를 통해 “WDSF는 2024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브레이킹 커뮤니티와 문화를 존중하고 브레이킹 선수들의 목소리를 다양하게 반영하기 위해 브레이킹 위원회(Breaking Division)에 세계 유명 비보이들을 기술 고문으로 위촉한다”고 밝히면서, 대한민국의 'SKIM'김헌준 부위원장을 비롯해, 러시아의 아슬란(ASLAN), 미국의 모이(MOY), 대만의 보진(BOJIN), 포르투갈의 맥스(MAX)를 기술 고문으로 위촉했다.

세계댄스스포츠연맹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인한 브레이킹 종목의 국제 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IF)이다.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인 브레이킹의 국제 대회 개최, 선수 관리, 올림픽 출전 자격 부여 시스템 정비 등을 주관한다. 세계댄스스포츠연맹의 브레이킹 위원회는 브레이킹 올림픽 프로젝트의 비전과 방향, 조직 구성 등을 담당해 올림픽 종목으로서 브레이킹의 미래를 준비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연맹 회원국과 각국 브레이킹 선수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김헌준 부위원장은 비보이 크루 ‘진조크루’의 대표로 다년간 쌓아 온 종목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브레이킹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올림픽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국내외의 기반을 다져 나갈 예정이다. 실제로 그는 2017년부터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과 협력하여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청소년올림픽에 대한민국 브레이킹 선수들을 출전시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2019년 6월 개최된 난징 WDSF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에서는 심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헌준 부위원장은 “브레이킹이 올림픽까지 가는 과정에는 전세계 비보이와 비걸들의 의견, 그리고 브레이킹의 문화와 역사가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면서 “세계댄스스포츠연맹의 브레이킹 기술 고문으로 위촉된 만큼, 한국 브레이킹 선수들을 대변하여 목소리를 낼 것이며, 브레이킹 문화와 스포츠적 요소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헌준 부위원장은 오는 6월 말 개최되는 2021 WDSF 유럽 브레이킹 선수권대회에 비보이 카츠(KATSU, 일본), 아미르(AMIR), 얀(YAN, 이상 러시아), 포커스(FOCUS, 핀란드) 등과 함께 심판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4년 파리올림픽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각종 대회에서 한국 브레이킹 선수들의 경쟁력을 키울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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