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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아스널에 마지막 기회가 사라졌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트로피를 확보하면서, 시즌 부진을 벗어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영국에서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 경질을 소리치고 있다.
아스널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야레알과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홈에서 반드시 이겨야 했지만 비야레알을 뚫지 못했고, 합계 스코어 1-2로 패배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아스널은 2019년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경질하고 미켈 아르테타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프로 감독 경험은 없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펩 과르디올라를 보좌한 적이 전부지만, 수석 코치 시절에 역량과 전술적인 판단에 모험을 걸었다.
에메리 감독 아래서 흔들린 팀을 꽤 정비했고 FA컵까지 우승하면서 본격적인 항해를 했다. 피에르 오바메양 등 핵심 선수를 지켰고, 토마스 파티 등 꽤 굵직한 선수들을 데려오면서 기대를 높였다.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와 달랐다. 아스널은 경기 장악력이 떨어졌고 성적까지 추락했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넘어 9위까지 내려왔다. 한때 '4스날'이었던 팀이 유로파리그도 못 갈 처지다.
유로파리그는 중요했다. 프리미어리그 9위로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이 불투명했기에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었다. 하지만 피에르 오바메양 등이 활약하지 못했고 스코어를 뒤집지 못한채 패배했다.
아르테타를 향한 비판이 날카롭다. 3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제는 작별을 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실패 뒤에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널을 지휘할 기회는 없다.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처럼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토크스포츠' 패널도 "정말 끔찍했다.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아르테타는 멍청한 축구를 했다. 이제 경질을 해야 한다. 첼시도 그렇게 했다. 램파드 감독은 아르테타보다 훨씬 잘했다"며 고개를 저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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