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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지난달 중국 수출과 수입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2.3%, 43.1% 급증했다.
7일 블룸버그통신 등은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이날 발표한 무역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의 4월 수출은 2639억2000만 달러(약 296조126억원)로, 지난해 동월보다 32.3% 늘었다. 전망치 24.1%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품목별로 보면 의류와 장난감이 60% 이상 늘었다. 휴대전화와 컴퓨터도 각각 38%, 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30% 이상 급증했다. 유럽연합(EU)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도 20~40% 늘었다.
수입은 43.1% 늘어 2210억6000만 달러(약 247조9188억원)를 기록했다. 주요 외신은 "2011년 1월 이후 최고치"라고 평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유와 대두가 각각 70%, 50% 폭증했다. 반도체는 23%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호주에서 각각 50% 이상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428억5000만 달러(약 48조477억원) 흑자다. 위안화 기준으로는 수출은 22.2%, 수입은 2.2% 늘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 성장과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을 중국 수출의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지웨이 장 핀포인트자산관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요 외신에 "미국의 경제 성장과 인도의 코로나19 위기가 중국산 제품의 주문을 늘렸다"며 "수출이 두 자릿수로 증가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수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미국과 인도 상황에 따라 중국 제조업계에 대한 선호도가 이어지며 올해 중국 성장의 핵심 동력은 수출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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