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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흡연 논란 사과' 임영웅, '건행' 전도사의 아쉬운 오점 [TF확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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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가수 임영웅이 '흡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은 임영웅이 지난해 11월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는 모습.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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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입장문 "無니코틴 액상담배도 실내서 피지 않을 것…죄송" 사과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건행(건강하고 행복하세요)"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팬들에게 보내는 인사말이다. 임영웅은 지난해 '미스터트롯'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지만, 뛰어난 노래 실력과 예능감은 물론 겸손한 자세와 건실한 이미지로 수많은 팬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런 임영웅이 논란에 휩싸이면서 오점이 생겼다. 개인 팬카페에 사과문은 물론, 소속사를 통한 구체적 해명과 공식 입장을 밝혔으나 대중들의 불편한 시선은 여전한 상황이다.

임영웅은 지난 4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라 실내 흡연 논란에 휩싸였다. 보도에 따르면 임영웅은 최근 서울 마포구 DMC디지털큐브에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 녹화를 진행했으나 촬영 대기 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금연 건물로 지정된 실내에서는 금연을 해야한다는 국민건강증진법 제 9조에 따라 법을 위배했다는 지적이다. 또 사진 속 주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임영웅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사진이 찍히면서 '노마스크'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임영웅이 '뽕숭아학당' 멤버이자 미성년자인 가수 정동원과 함께 있는 실내에서도 흡연을 한 적이 있다는 사진이 인터넷에 게시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한 강성 누리꾼은 임영웅을 서울 마포구청과 부산 해운대구청에 국민건강증진법 위반으로 신고했다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임영웅은 5일 팬카페 '영웅시대'에 사과문을 직접 올렸다. 임영웅은 "팬분들께 큰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됐다.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순간 임했어야 했는데 제가 부족했던 것 같다. 이번 일로 심려 끼치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오늘을 교훈 삼아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보내주시는 질책과 훈계 가슴 속 깊이 새기겠다"고 전했다.

임영웅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 역시 같은 날 공식 입장을 통해 논란을 해명하고 사과했다. 소속사는 "임영웅은 액상형 전자담배가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았기 때문에 담배가 아니라고 생각한 것같다"며 "다시는 실내에서 사용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임영웅에 대한 사랑과 관심의 크기에 합당한 관리를 하지 못했다는 부족함도 인정했다. 뉴에라프로젝트 측은 "임영웅은 수년 전 연초를 끊은 이후 사용해온 전자담배를 줄이고자 평소에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을 병행해 사용해 왔다. 그러나 이후 실내에서 사용은 일절 금지하겠다. 관리 지원에 세심함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한편 임영웅은 최근 조깅 중 발목 부상을 당했으나 보호대를 착용하고 '뽕숭아학당'의 촬영에 임하는 등 프로다운 자세를 보이면서 박수를 받은 바 있다. 다만 이번 논란으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임영웅은 5일 밤 10시에 방송될 TV조선 '뽕숭아학당: 인생학교' 49회에 출연한다. 49회 방송은 '뽕숭아학당' 1주년 특집으로 임영웅을 비롯해 영탁,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 황윤성 등 '뽕6'가 '마스터' 장윤정과 함께 다양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다음은 뉴에라 프로젝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뉴에라프로젝트입니다. 많은 분들께 상심과 염려 끼친 것 깊이 사과드립니다.

임영웅 님의 분장실 영상 속 모습을 통해 의혹과 염려가 발생하였습니다. 빠른 안내를 드렸어야 하나 방송 촬영이 오늘 새벽에 종료되어 상황 확인에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 임영웅 님은 수년 전 연초를 끊은 이후 사용 되어온 전자담배를 줄이고자 평소에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을 병행하여 사용해왔습니다. 저희는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은 담배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사용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실내에서의 사용은 일절 금지하겠습니다. 관리 지원에 세심함이 부족했던 것 깊이 사과드립니다.

2. 저희 스탭들과 임영웅 님이 있었던 공간은 분장실입니다. 영상은 헤어와 메이크업을 작업 중인 상황이었으며, 동일 공간 1층에서 촬영이 진행되어 분장 수정 및 의상 변경 등을 하는 과정에 있었습니다. 저희는 방송 촬영 중이나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도 개인 방역 원칙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뉴에라프로젝트는 임영웅 님이 사회로부터 받는 사랑과 관심의 크기에 합당한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이러한 부분에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임영웅 님이 가지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충분한 지원을 하지 못하여 많은 분들께 불편과 염려를 끼쳤습니다.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보다 큰 책임감으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임영웅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임영웅입니다.

팬분들께 큰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순간 임했어야 했는데 제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일로 심려 끼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오늘을 교훈 삼아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내주시는 질책과 훈계 가슴속 깊이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kuns@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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