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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만 아프리카돼지열병 재발…홍남기 "초동방역 만전 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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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 방역대책회의

아시아경제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5.5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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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5일 강원 영월군 소재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장관 및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ASF 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행정안전부ㆍ국방부ㆍ농림축산식품부ㆍ환경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국무2차장, 경기도ㆍ강원도·충북도·경북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홍 직무대행은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12월 31일 야생멧돼지에서 처음으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이후 발생지역에 광역울타리를 추가 설치하고 농장별 방역체제를 강화하는 등 방역을 강화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사육농장에서 발생해 안타깝다"며 농림부를 향해 "발생농장 돼지에 대한 살처분, 경기·강원·충북지역에 양돈농장 및 작업장의 가축과 종사자 및 차량 등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명령" 등을 지시했다.


아울러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전파원인을 신속히 밝혀내 추가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신속대응해 달라"며 "관련기관과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통제초소 및 거점별 소독시설 운영 점검 등 현장 방역조치도 철저하게 이행해 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환경부에는 "발생농장 인근 지역의 2차울타리 및 광역울타리를 신속하게 점검·보강하라"며 "야생멧돼지로 인해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폐사체 수색과 환경시료 검사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오염원 제거 및 소독 활동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홍 직무대행은 "모든 초동조치는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농식품부가 방역을 총괄하되 환경부, 국방부, 행안부 등 관련부처도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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