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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과 6점차' 그라시아, 발렌시아에서 경질...이강인 거취에 변수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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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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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하비 그라시아 발렌시아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자연스레 이강인(20)의 거취에도 이목이 쏠린다.

발렌시아는 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그라시아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발렌시아는 그라시아 감독은 1군 팀 감독에서 해임됐음을 알린다. 발렌시아 감독직을 수행하며 보여준 노력과 헌신에 감사함을 표한다. 또한 미래에 성공이 가득하길 빈다”라고 전했다.

그라시아 감독 경질의 결정적인 원인이 된 것은 시즌 막판 추락하고 있는 팀 성적 때문이다. 발렌시아는 3일 새벽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3으로 패했다.

후반 5분 카를로스 솔레르의 선제골을 앞세워 기세를 올렸지만 리오넬 메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역전골, 메시에게 쐐기골을 허용했다. 막판 솔레르가 추격골을 넣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이날 패배로 14위(승점 36)에 머물렀다. 지난달 5일 카디스전부터 3무 3패로 6경기째 승리가 없다. 순위에선 14위지만 강등권인 18위 우에스카, 19위 엘체(승점 30)와 격차는 6점에 불과하다. 시즌 종료까지 4경기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강등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발렌시아는 결국 팀의 잔류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발렌시아 수뇌부가 그라시아 감독의 거취를 논의하기 위해 3일 클럽하우스에서 긴급미팅을 가졌다. 이어 공식적인 경질 발표까지 나왔다.

이번 시즌 남은 경기는 보로 곤살레스 코치가 지휘한다. 보로 코치는 지난 시즌 알베르트 셀라데스 전 감독이 경질됐을 때도 임시로 팀을 이끈 바 있다. 감독 대행으로 발렌시아를 이끄는 것이 벌써 6번째다.

한편 그라시아 감독 경질로 이강인의 거취에도 이목이 쏠린다. 이강인은 최근 7경기 연속으로 선발레서 제외됐고, 2경기 연속으로 결장했다. 그라시아 체제에서 적은 기회로 불만을 느낀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재계약도 미루고 있다. 하지만 그라시아 경질과 함께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 부임이 예상되는 가운데 잔류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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