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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보다 발렌시아 감독이 더 먼저 떠나겠네...경질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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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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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발렌시아 수뇌부가 하비 그라시아 감독의 미래를 결정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발렌시아는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발렌시아는 승점 36점으로 리그 14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에 위치한 18위 우에스카와 승점 차는 단 6점. 그라나다 전 이후 리그 6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자연스럽게 그라시아 감독의 거취에도 영향을 주게 됐다. 그라시아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발렌시아 지휘봉을 잡았지만 이미 구단 안팎으로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답답한 공격력과 선수 기용으로 좀처럼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강인 기용도 논란이 됐다. 발렌시아는 지난 여름 이강인 잔류를 위해 출전 시간을 약속했다. 그라시아 감독도 부임 당시 어린 재능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시즌이 진행될수록 이강인의 출전 시간은 줄어들었다.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전에 이어 이날도 출전 시간을 얻지 못했다. 2경기 연속 벤치 대기다. 이에 현지에서는 이강인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적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강인보다 그라시아 감독이 더 먼저 떠나게 생겼다. 스페인 '마르카'는 "아닐 머피 회장을 비롯한 발렌시아 수뇌부들은 그라시아 감독 경질을 결정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가졌다. 이번에는 벤치에 급격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 중이다"고 전했다.

다가오는 바야돌리드 전이 분수령이다. 그라시아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매체는 "바야돌리드 전이 진짜 파이널 매치가 될 것이다. 바야돌리드는 현재 발렌시아보다 승점 5점 뒤처져있다. 강등을 피하기 위해 전투 의지로 가득 차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발렌시아가 이번에도 감독을 경질하게 되면 3년 새 3명의 감독을 떠나보내게 된다. 앞서 발렌시아는 2019년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 2020년 알베르토 셀라데스 감독을 경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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