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이슈 축구 해외파 소식

기성용, 경찰조사서 "父가 축구센터 건립한대서 돈만 보낸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농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축구선수 기성용(32·FC서울)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기성용을 어제(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소환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기성용은 투기 의혹을 부인하며 "아버지가 축구센터 건립을 위해 돈이 필요하다고 해 보낸 것"이라고 진술했다.


앞서 기성용과 아버지 기영옥 씨(전 광주FC 단장)는 지난달 농지법·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2015년과 2016년 사이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 논밭 등 토지 10여 필지를 58억에 매입했을 때 농업경영계획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다. 또한 땅 일부를 차고지로 임대하며 불법적으로 형질을 변경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매입한 땅 일부가 민간공원 특례사업 대상지로 편입되며 투기 의혹까지 일었다.


이에 기성용은 "2016년도 아버지께서 축구꿈나무 양성을 위해 축구센터를 해보자고 제안하셨을 때, 좋은 일이라 생각해서 동의했고 한국에 계신 아버지께 모든 걸 일임했다. 땅을 사는 것이 전혀 문제 될 거라 생각해 보지도 못했고 농지가 있었는지 농지가 문제가 되는지조차 몰랐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기 전 단장도 "매입한 부지는 축구센터 건립용으로 투기를 목적으로 샀다는 말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박진업기자 upandu@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