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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 리그 득점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호날두는 3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다키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이탈리아 세리에 A 34라운드 우디네세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 멀티골을 터뜨리며 유벤투스의 2-1 역전승에 기여했다.
호날두는 0-1로 뒤진 후반 38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프리킥 찬스에서 호날두가 찬 공이 우디네세 수비수 손을 맞아 얻어낸 페널티킥이었다. 호날두는 후반 44분 승부를 결정지었다. 왼쪽 측면에서 아드리앙 라비오가 크로스를 올리자 중앙에서 오른쪽 박스 쪽으로 달리던 호날두가 사각 지역에서 헤더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멀티골을 작성한 호날두는 이번 시즌 리그 27골(2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21골(8도움)을 넣고 있는 2위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를 6골차로 따돌렸다. 유벤투스와 인테르가 나란히 4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호날두가 리그 득점왕 경쟁에서 루카쿠보다 좀더 유리한 상태다.
호날두는 아직 세리에 A서 득점왕을 차지한 적이 없다.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18-2019시즌에는 21골로 4위에 그쳤다. 26골을 넣은 파비오 콸리아렐라(삼프도리아)에 5골이 모자랐다. 지난 시즌에는 31골을 넣었지만 무려 36골을 쏟아부은 치로 임모빌레(라치오)에게 밀려 아쉬움을 삼켰다. 이제 세리에 A 3번째 시즌만에 득점왕에 바짝 다가선 호날두다.
호날두의 풀타임 활약 속에 유벤투스는 승점 69점을 도달, 3위에 올랐다. 유벤투스는 전반 10분만에 몰리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호날두가 멀티골을 터뜨린 덕에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우승은 인테르가 이미 확정한 상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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