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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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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매체 폭로 "발렌시아 향한 이강인의 분노, 돌이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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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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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강인이 자신을 중용하지 않는 발렌시아의 대우에 분노하고 있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스페인 '골스미디어'는 30일(한국시간) 이강인이 발렌시아를 떠날 거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현재 이강인의 입장을 전했다.

이강인이 구단에 불만을 느끼기 시작한 건 지난 3월 레반테와의 경기 때부터였다. 레반테 경기 전부터 이강인은 꾸준히 출장하면서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있었다. 해당 경기에서 선발로 출장한 이강인은 준수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었으나 돌연 교체됐다. 이강인은 다소 교체에 불만이 있는 모습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중계화면에 이강인이 벤치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좌절하고 있는 모습이 잡혔다. 두 번째 중계 카메라에 잡혔을 때 이강인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있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이 매체는 "이강인은 자신이 원하는대로 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하지만 그가 예상하지 못한 건 그날부터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그를 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었다. 레반테전 이후 이강인은 6경기에서 단 49분밖에 뛰지 못했으며 선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강인은 분노하기 시작했다. 올 여름 자유계약으로 떠나는 케빈 가메이로보다 많이 뛰지 못하고 있기 때문. '골스미디어'는 "이강인의 분노는 돌이킬 수 없으며 이번 여름에 떠나고 싶다는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제는 2022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굳이 2022년 여름까지 발렌시아에 남을 생각까지 하고 있는 이유는 구단을 향한 이강인의 태도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사실 이강인은 팀을 떠난다고 해도 최대한 이적료를 남겨주고 떠나겠다는 생각이었지만 이제는 그럴 이유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여름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에 참가하고 도쿄 올림픽을 치르고 나면 2022년 1월부터는 이강인은 원하는 팀과 자유롭게 계약을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여름에 떠나는 게 가장 최선의 방향이겠지만 이강인이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면 선택지는 훨씬 많아진다. 해당 매체는 이미 레알 베티스, 레알 소시에다드, 세비야, 비야레알 같은 구단들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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