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서 화이자 백신 접종하는 주민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사무국이 선수, 지도자, 구단 관계자 등 1급 종사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 85%를 충족한 9개 구단에 코로나19 지침을 완화한다고 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이미 4개 구단의 1급 종사자들은 최소 2주 전 백신 2차 접종을 모두 마쳤고, 해당 구단은 외출·모임 등에 적용했던 MLB 사무국의 엄격한 방역 지침을 완화했다.
나머지 5개 구단도 접종률 85%를 넘겨 2주 후 완화한 방역 기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MLB 사무국은 3월 30일 1급 종사자들의 백신 접종 비율이 85%에 이른 팀에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완화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다만, MLB 구단은 이날 9개 구단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완화한 지침에 따라 9개 구단 구성원들은 원하는 식당에서 자유롭게 밥을 먹을 수 있고, 호텔 방 등 실내와 훈련 때 마스크를 쓰지 않고 클럽하우스에서 사우나와 비디오 게임 등을 즐긴다.
아울러 지정 숙소에서 외출할 때 코로나19 지침 준수를 관리하는 팀 지정 감시인에게 보고할 의무도 없다.
선수, 감독, 코치, 트레이너, 통역, 언론·여행 담당 구단 직원 등 1급으로 분류된 MLB 종사자 중 백신을 두 차례 다 맞거나 최소 한 번 이상 맞은 비율은 지난달 28일 70%에서 1일 현재 81%로 급증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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