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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인공지능 윤리 논쟁

엔씨소프트, AI 프레임워크 공개…인공지능 윤리 개선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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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엔씨소프트 AI 프레임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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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30일 인공지능(AI) 시대의 리더십과 윤리 개선을 위해 마련한 ‘AI 프레임워크(Framework)’ 시리즈를 공식 유튜브와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엔씨에 따르면 ‘AI 프레임워크’ 시리즈는 회사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핵심 분야 중 하나인 ‘AI 시대의 리더십과 윤리’를 위해 준비한 연중 기획 프로젝트로, 미국 하버드・스탠포드・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등의 세계적인 석학과 토론을 펼쳐 AI 기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과 방향을 제시한다. 엔씨는 저명한 AI 연구진을 비롯해 정치학, 철학 등 분야별 석학과 대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 첫 번째로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스탠포드 인간 중심 AI 연구소(HAI) 페이-페이 리 공동소장의 대담 영상이 회사 블로그 등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은 AI 시대가 이끄는 윤리의 혁명, 규제와 혁신의 사이에서, AI 시대와 인류의 진화, 국가와 문화를 초월하는 협력 등을 주제를 순차적으로 다룬다.

페이-페이 리 스탠포드 HAI 공동소장은 “AI 기술을 공학적 접근 뿐 아니라 윤리, 교육, 철학 등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대담에서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HAI 설립 배경 및 운영 철학, 다학제적 연구의 필요성, 인류를 위한 AI 기술 개발 방향 등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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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CSO(사진)는 현재 스탠포드 HAI 자문 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과거부터 AI 기술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한편, 지난 2019년 11월 엔씨 블로그를 통해 ‘AI 시대의 윤리’를 주제로 한 칼럼을 게재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월에는 미국 아스펜 연구소가 주최한 ‘인공적인 친밀함(artificial intimacy)’ 포럼에 참석, 인간과 AI 사이 인공적으로 설계된 친밀함을 경계하며 우리사회의 정책적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엔씨는 AI 기술의 윤리적 사용을 위해 여러 학문이 융합하고 협력하는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스탠포드대, MIT 등의 AI 윤리 커리큘럼의 개발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올해는 이 영역을 하버드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nichola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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