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문자폭탄'과 관련해 "대통령이 '이건 양념이 아니고 음식에 재 뿌리는 것'이란 말을 한 번 해줬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30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사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이 이런 문자폭탄을 음식에 비유하면 '양념'이라고 하는 바람에 지지자들이 힘을 얻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남의 당 일이긴 하지만, 우리의 정당 문화와 의회 문화 전체를 퇴행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자제되어야 한다"며 "대통령이 한 말씀해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1.4.23/뉴스1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문자폭탄'과 관련해 "대통령이 '이건 양념이 아니고 음식에 재 뿌리는 것'이란 말을 한 번 해줬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30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사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이 이런 문자폭탄을 음식에 비유하면 '양념'이라고 하는 바람에 지지자들이 힘을 얻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남의 당 일이긴 하지만, 우리의 정당 문화와 의회 문화 전체를 퇴행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자제되어야 한다"며 "대통령이 한 말씀해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 의원은 "문자가 첨단 IT(정보기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서 소통의 수단으로 도입된 아주 좋은 도구"라며 "이게 악용이 되니 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폭압적인 도구가 된 것이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문자를 대량으로 보낼 수도 있다. 절실한 민생의 문제가 있을 때, 정치인, 의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할 수는 있다"라면서도 "그게 아니고 마음에 들지 않는 정치인의 발언을 봉쇄하고, 입을 틀어막기 위한 수단으로 동원되는 바람에 민주주의의 위기까지 논의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안에서도 초선들까지도 신선한 목소리를 내보다가 융단폭격을 받아서 초토화됐다"라며 "비주류가 쇄신 목소리를 내다가도, 명단 공개를 주저할 정도로 분위기가 살벌하다. 이건 민주주의하고 거리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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