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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형 일자리 찾아간 문대통령…"우리 광주시민들 대단합니다"

연합뉴스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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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형 일자리 찾아간 문대통령…"우리 광주시민들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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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글로벌모터스 준공식서 "새로운 노사문화…존경과 감사"
구치소 경험 소개하며 "인생의 쓴맛, 성장에 도움 돼"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광주형 일자리'를 상징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준공식을 찾아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의 성과를 확인했다. 2019년 1월 광주시-현대차 투자협약식 때 들른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여럿이 함께하면 험한 길도 즐거워라'라는 문구가 적힌 마스크를 착용한 문 대통령은 1시간 20분 넘게 공장에 머물며 광주형 일자리가 안착한 데 대한 격려와 기대를 아끼지 않았다.

공장 둘러보는 문재인 대통령(광주=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열린 '광주글로벌모터스 준공 기념행사'에서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오른쪽), 이용섭 광주시장 등과 이야기를 하며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1.4.29 citiboy@yna.co.kr

공장 둘러보는 문재인 대통령
(광주=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열린 '광주글로벌모터스 준공 기념행사'에서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오른쪽), 이용섭 광주시장 등과 이야기를 하며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1.4.29 citiboy@yna.co.kr



◇ 문대통령 "우리 광주시 정말 대단합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 형식으로 마련된 이날 준공식에서 우선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이용섭 광주시장으로부터 그간의 애로를 들었다.

문 대통령은 "어려움을 떨쳐내고 통 크게 사회적 합의를 했기 때문에 오늘의 성공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윤종해 의장을 향해선 "밝게 말씀하셨지만, 모르긴 몰라도 이 상생형 일자리에 참여한다고 노동계로부터 비난도 많이 받으셨을 테고 마음고생이 많았을 것"이라며 각별한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과거 민주당 당 대표 때 광주형 일자리를 추진하고 2017년 대선 당시 광주형 일자리 모델 실현·확산 공약을 내건 점을 거론하며 "드디어 완성차 공장 준공식을 하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 공을 광주에 넘겼다. 문 대통령은 "기어코 성공시킨 우리 광주 시민들, 우리 광주시 정말 대단합니다. 존경하고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성공이 전국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앞으로 대한민국 전체의 노사관계와 노사문화를 바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발언하는 문 대통령(광주=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열린 준공 기념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4.29 cityboy@yna.co.kr

발언하는 문 대통령
(광주=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열린 준공 기념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4.29 cityboy@yna.co.kr



◇ 직원들과 대화…"인생은 쓴맛, 앞으론 단맛만 보실 것"

문 대통령은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젊은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생산본부 조립부의 김의진 씨는 "회사 면접으로 인공지능(AI) 역량 검사를 했는데 그때 받은 똑같은 질문을 드리겠다"며 '인생을 살아오면서 가장 중요하게 느꼈던 경험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문 대통령은 "대학 때 유신반대 시위로 제적당하고 구속됐다. 구치소라는 곳을 갔을 때 참 막막했다"며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웠을 때 경험했던 쓴맛, 그게 제 성장에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인생은 단맛이 아니라 쓴맛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여기 계신 분들은 입사 이전까지 쓴맛을 겪으셨을 테니 앞으로는 단맛만 보실 것"이라고 응원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아까 '안전한 작업 환경을 확보했다'고 말했는데, 사실 대통령에게 올라오는 보고서 속 성과는 과장될 수도 있다"며 직원들에게 실제 작업 환경이 안전한지, 개선이 필요한지를 묻기도 했다.

이날 준공식 무대는 문 대통령이 앉은 자리 뒤로 공장 내부 설비가 보이게 설치됐다.

문 대통령은 대형스크린을 통해 회사 소개, 근로자 일상, 공장 투어 영상 등을 시청하며 내내 자리를 지켰으며, 오는 9월부터 경형 SUV를 양산하는 공장 설비를 둘러봤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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