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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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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10번째 MLB 선발 등판…한·미 통산 1천500K 채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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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2시 15분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 등판

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왼손 선발 김광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0번째 선발 등판한다.

이 경기에서 삼진 8개를 잡으면 한·미 프로야구 개인 통산 1천500탈삼진을 채운다.

김광현은 30일 오전 2시 15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세인트루이스는 29일 게임 노트에 "김광현이 30일 올 시즌 3번째이자,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0번째 선발 등판한다"고 알렸다.

김광현은 지난해 빅리그에 입성해 첫 경기(7월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는 마무리 투수로 치렀지만, 이후 7경기는 선발로 등판했다. 2020년 김광현의 성적은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다.

올해는 2차례 모두 선발로만 나섰다. 2경기 성적은 1승 평균자책점 4.15다.

김광현은 2020년과 2021년 선발과 구원 총 10차례로 등판하며 평균자책점 2.08을 유지했고, 패전 없이 4승(1세이브)을 챙겼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김광현의 데뷔전 포함 10경기 평균자책점 2.08은 같은 기준 세인트루이스 역사상 15번째로 좋은 기록이다"라며 "10경기에서 4승 무패를 거둔 건 2018년 데뷔한 마일스 마이컬러스가 10경기에서 6승 무패 행진을 거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24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5⅔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빅리그 입성 후 개인 최다인 삼진 8개를 잡으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KBO리그에서 1천456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김광현은 29일 현재 빅리그에서 36개의 삼진을 추가했다.

한·미 통산 1천492개의 삼진을 잡은 김광현이 30일 필라델피아전에서도 빅리그 개인 최다 타이인 삼진 8개를 잡아내면 1천500탈삼진 고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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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 필라델피아전에 등판했던 김광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김광현은 필라델피아와 두 번째 상대한다. 올해 첫 등판 상대가 필라델피아였다.

김광현은 지난 18일 필라델피아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안타를 내주고 3실점 했다. 승패는 없었다.

당시 김광현은 리스 호스킨스에게 2타수 2안타로 고전했다. 디디 흐레호리위스에게도 1타수 1안타 1볼넷을 허용했다.

30일에도 호스킨스와 흐레호리위스는 요주의 대상이다.

대형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와의 맞대결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하퍼는 29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헤네시스 카브레라의 시속 156㎞ 직구에 얼굴을 맞아 교체됐다.

김광현과 선발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 중인 필라델피아의 에이스 에런 놀라다.

김광현은 재활 중인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 대신 앤드루 키즈너와 배터리를 이룰 예정이다.

김광현과 키즈너는 ⅔이닝만 호흡했고 3명의 타자를 상대해 홈런 1개를 맞고 1실점 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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