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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최고 청년 부호는 '틱톡' 만든 장이밍…재산 60조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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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호 40명 중 35명 1980년대생

헤럴드경제

바이트댄스 창업자인 장이밍이 중국 최고의 청년 부호 자리를 유지했다. 사진은 바이트댄스 로고와 그 옆을 지나가는 사람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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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틱톡'(TikTok)과 더우인(Douyin)을 거느린 중국의 거대 기술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 창업자인 38세 장이밍(張一鳴)이 중국 최고의 청년 부호 자리를 유지했다.

29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 중국판인 '포춘 차이나'가 선정한 중국의 40세 미만 청년 부호 40명의 순위에서 장이밍이 3년 연속으로 1위에 올랐다.

장이밍의 재산은 3천500억위안(약 60조950억원)으로 추정됐다.

장이밍은 2012년 설립한 바이트댄스를 9년 만에 시장에서 기업가치 4000억달러로 평가받는 거대 기술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바이트댄스는 중국을 대표하는 짧은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과 '틱톡의 중국판'인 더우인을 비롯해 뉴스 플랫폼 진르터우타오(今日頭條), 긴 동영상 플랫폼인 시과스핀(西瓜視頻) 등을 거느린 거대 기술기업이다.

중국 2위의 청년 부호는 콰이서우(快手) 창업자 겸 회장인 쑤화(宿華·39)를 선정했다. 쑤화의 재산은 1550억위안(약 26조6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콰이서우는 중국에서 더우인의 라이벌로 불리는 짧은 동영상 플랫폼으로, 올해 2월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420억홍콩달러(약 6조8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어 3위는 중국 최대 차량공유서비스업체이자 택시 애플리케이션인 디디추싱(滴滴出行) 창업자 청이샤오(程 一掃·39)에게 돌아갔다. 청이샤오의 재산은 1250억위안(약 21조4000억 원)으로 평가됐다.

중국의 청년 부호 40명의 대부분은 전통적인 산업 분야가 아닌 인터넷이나 기술 분야의 사업을 통해 부를 창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의 청년 부호 40명 가운데 35명은 1980년대생이었다. 최연소자는 29살이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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