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29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에 역전승을 거뒀다. 구단 141년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을 가능성을 94%(ESPN기준)로 끌어올렸다.
UEFA 클럽랭킹 3위 맨시티는 이번까지 2차례 4강이 챔피언스리그 최고 성적이다. 준결승 1차전 원정경기에서 PSG를 2-1로 이긴 덕분에 오는 5월4일 홈 2차전에서 0-1로 져도 합계 2-2 및 원정골 우위로 첫 결승에 진출한다.
맨시티는 2015-16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PSG를 합계 3-2로 꺾고 창단 후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한 좋은 기억도 있다. 당시 1, 2차전에서 1골씩 넣은 케빈 더브라위너(30·벨기에)는 5년 후에도 1차전 후반 19분 동점골로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맨시티가 PSG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확률을 94%로 높였다. 케빈 더브라위너(17번)는 5년 전 8강 1, 2차전에 이어 이번 4강 1차전에서도 PSG를 상대로 득점했다.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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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 마레즈(30·알제리)는 맨시티가 PSG로부터 얻은 직접 프리킥을 후반 26분 왼발로 차 2020-21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결승골을 기록했다.
UEFA 클럽랭킹 7위 PSG는 전반 15분 코너킥 이후 마르키뉴스(27·브라질)가 앙헬 디마리아(33·아르헨티나) 도움을 헤딩 선제골로 연결하여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역전 허용에 이어 후반 32분 이드리사 게유(32·세네갈)가 퇴장당하며 추격할 동력을 잃고 홈 1차전을 패배로 마쳤다.
PSG는 창단 50주년을 맞아 챔피언스리그 첫 제패에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러나 두 시즌 연속 결승에 진출하려면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골 이상 넣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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