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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GS-인삼공사, 레프트 최은지↔박혜민 맞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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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레프트 최은지, 인삼공사서 GS칼텍스로 이적
[GS칼텍스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가 레프트 박혜민(21)과 최은지(29)를 맞바꿨다.

두 구단은 28일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끝난 뒤 1대 1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파워풀한 공격과 안정감 있는 플레이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듣는 최은지는 2011-2012시즌 IBK기업은행에서 데뷔한 이래 한국도로공사, 인삼공사를 거쳐 GS칼텍스에 새 둥지를 튼다.

지난 시즌 여자부 최초로 3관왕(프로배구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한 GS칼텍스는 최은지가 자유계약선수(FA)로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이소영을 대신할 즉시 전력으로 안성맞춤이라고 평했다.

최은지는 구단을 통해 "우승팀으로 오게 돼 큰 영광이며 GS칼텍스의 좋은 환경과 시설에서 운동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팬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최은지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빠르게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 더욱 강한 GS칼텍스를 선보이고 싶다"고 기대했다.

이어 "아쉽게 팀을 떠난 박혜민에게도 수고했고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공격하는 박혜민
[연합뉴스 자료사진]



KGC인삼공사는 당장 우승보다는 2∼3년 후 우승을 목표로 레프트 유망 자원 확보와 차세대 선수 육성 차원에서 박혜민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영택 인삼공사 감독은 박혜민의 지난 시즌 공격 성공률(32.86%)과 리시브 효율(47.13%)이 괜찮은 편이라 충분히 육성할 가치가 있다고 봤다.

인삼공사 구단은 "즉시 전력인 최은지를 트레이드하는 것이 아주 아쉽지만, 미래를 위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며 "박은진(22), 정호영(20)과 함께 박혜민이 인삼공사 배구단의 미래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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