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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전체 1순위로 라이트 바르가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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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에서 뛰었던 캣벨, 흥국생명 지명받아

중앙일보

2021~22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엘리자벳 바르가를 지명한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사진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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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신생구단 페퍼저축은행이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 바르가(22·헝가리)를 지명했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28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바르가를 선택했다. 이번 외국인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 역순으로 차등 확률을 부여해 지명 순서를 정했다. 다만 페퍼저축은행은 창단팀이라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키1m92㎝의 라이트인 바르가는 타점 높은 공격력이 돋보여 모든 팀들이 1순위 후보로 지목했다.

바르가는 화상 인터뷰에서 "1순위 지명을 전혀 기대하지 못했다. 너무 기쁘다. 신난다"고 했다. 창단 첫 외국인 선수가 된 바르가는 "다음 시즌 팀이 최대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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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순위로 지명된 페퍼저축은행 바르가. [사진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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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순위 지명권을 얻은 현대건설은 야스민 베다르트(25·미국)를 뽑았다. 지난 시즌 뛴 레프트 헬레나 루소와 달리 베다르트는 1m96㎝의 장신 라이트다. 베다르트는 "나는 강한 공격력을 갖고 있고, 블로킹도 좋다. 코트 위에서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3순위 KGC인삼공사는 터키 리그에서 활약한 옐레나 므라제노비치(24·보스니아)를 뽑았다. 지난해 2위였지만 비교적 이른 4순위를 얻은 흥국생명은 캐서린 벨(28·미국)을 선택했다. 벨은 등록명 캣벨로 2015-16시즌 GS칼텍스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다.

5순위 지명권을 가졌던 한국도로공사는 켈시 페인과 재계약을 맺었고, 6순위인 IBK기업은행은 레베카 라셈(24·미국)을 호명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2부 리그에서 뛴 라셈은 "할머니가 한국 사람이라 한국 무대서 뛰고 싶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챔피언 GS칼텍스는 레티치아 바소코(28·카메룬)를 데려왔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드래프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선수들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유일하게 원소속팀과 재계약한 켈시는 21만달러(세금 별도)를 받게 됐고, 나머지 선수들은 연봉으로 16만달러(세금 별도)를 받는다. 이번에 선발된 외국인 선수는 2021년 7월1일부터 입국할 수 있다. 2021~2022 V리그는 10월 16일부터 2022년 4월 4일까지 진행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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