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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소비심리 낙관론 퍼지고 집값전망 넉달째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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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CCSI, 1.7P 올라 102.2

주택가격전망지수 2P 떨어져

여전히 122...‘오른다’에 무게

헤럴드경제

지난 1분기 경제 성장률(1.6%)이 예상 수준을 넘을 정도로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소비심리도 4개월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정부의 주택공급계획 발표 등의 영향으로 집값에 대한 전망은 넉달째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2로 3월보다 1.7포인트(p) 높아졌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고, 이보다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CCSI는 1월(+4.2p), 2월(+2.0p), 3월(+3.1p)에 이어 넉 달째 개선 흐름을 이어갔고, 지수 자체론 지난해 1월(104.8) 이후 최고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수출 호조 지속,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용지표 개선 등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1년후 집값에 대한 의견을 묻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이달 122로 전달보다 2포인트 떨어지면서 4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작년 10월(122) 이후 최저다. 그럼에도 여전히 100을 크게 상회, 주택 가격이 오른 것이라고 보는 인식이 우위에 있음을 보여준다.

한은은 정부의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일환인 신규공공택지 추진 계획 발표, 선도사업 후보지 선정 발표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취업기회전망지수는 86으로 한달새 2포인트 올랐다. 고용지표가 개선된 가운데 백신 접종으로 인한 경제 활동 본격 재개 기대감 등이 반영됐단 분석이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인식은 2.1%,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값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1%로 한 달 새 변화가 없었다. 서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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