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이슈 축구 해외파 소식

이승우 조명한 西매체의 안타까움..."SON보다 기대주였는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스페인 언론이 바르셀로나의 잃어버린 1998년생들을 조명했다. 그 중에서 '특급 재능'이었던 이승우(23, 포르티모넨세)도 포함됐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유스(라 마시아) 출신으로 또래 사이에서 제일 눈에 띄는 재능을 보였다. 빠른 스피드, 저돌적인 플레이, 감각적인 골 결정력으로 동나이대 선수들을 제패했다. 한때 전 세계 유망주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인정받는 선수였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찾아왔다. 이승우와 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FIFA는 '선수 이적 관한 조항' 19조를 내세우며 만 18세 이전에 해외 이적한 이승우에게 공식 대회 출전을 금지했다. 결국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에서의 입지를 잃고 말았다. 이에 2017년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로 둥지를 옮기게 됐다.

한 때 '코리안 메시'라고 불렸던 이승우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맞이했다. 두 시즌 간 43경기 출전에 그쳤을 뿐만 아니라 공격 포인트도 2골 3도움에 불과했다. 돌파구를 찾은 이승우는 벨기에의 신트트라위던으로 떠났으나 2시즌 간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심지어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돌며 위기를 맞이한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올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포르투갈 리그로 임대 이적했다. 포르티모넨세에서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3경기 27분 출전이 고작이었다. 이승우는 올 시즌을 끝으로 본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된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 '돈 발롱'은 2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 출신인 1998년생들의 현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1998년생은 바르셀로나의 기대주들이었으며 흥미로운 선수들이 여럿 존재했다"라며 다니 올모, 카를레스 알레냐, 카를레스 페레스, 그리고 이승우를 언급했다.

특히 매체는 이승우에게 큰 아쉬움을 전했다. 매체는 이승우에게 '승민(이승우+손흥민)'이라는 문구와 함께 "1998년생 라 마시아 출신 중 가장 안타까운 선수는 이승우다"라고 밝혔다.

'돈 발롱'은 "이승우는 피지컬적으로 매우 빠르고 강력했다. 기술적으로도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FIFA의 제재로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채 1년을 넘는 시간을 보냈다. 그는 대한민국의 희망이었고, 손흥민 보다 더 나을 것으로 기대됐다"라고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