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개막하는 ‘KPGA 군산CC 오픈’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디펜딩 챔피언’ 김주형(19.CJ대한통운)의 대회 2연패 성공 여부다. 이번 대회서 김주형이 우승을 하게 되면 대회 최초로 2연패를 달성 선수가 된다.
지난해 본 대회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거둔 김주형은 KPGA 코리안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 기록(18세 21일)과 KPGA 입회 후 최단 기간 우승 기록(109일)이라는 대기록까지 써내며 우승을 자축하기도 했다.
김주형은 “지난해 대회는 7월에 열렸고 올해는 4월에 진행되는 만큼 코스 상태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얼마 전 연습라운드를 했는데 2020년 대회 때는 그린이 비교적 부드러웠다면 현재는 매우 딱딱하고 그린 스피드도 빠르다. 상황에 맞는 코스 공략법을 잘 세워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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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개막전 때 퍼트 실수가 종종 나와 기회를 살리지 못한 만큼 퍼트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며 “퍼트를 잘 보완해 이번 대회서는 찬스가 찾아오면 확실히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형이 이번 대회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준우승 뒤 우승’이라는 새로운 공식을 수립한다. 김주형은 지난 시즌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이지훈(35.셀러비)과 연장 승부 끝에 패해 준우승을 거둔 뒤 바로 다음 대회인 ‘KPGA 군산CC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개막전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도 준우승을 거둔 김주형이 2021 시즌 두 번째 대회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2년 연속으로 ‘준우승 뒤 우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낸다.
이에 김주형은 “2020년 우승 시에는 바로 전 대회에서 연장 승부 끝에 패해 그 아쉬움을 씻어내고자 하는 의지가 상당히 강했다”며 “올해는 개막전 종료 뒤 10일간 충분히 쉬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자신 있다. 최선을 다해 대회 2연패에 성공할 것”이라는 의지를 나타냈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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