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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이슈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이건희 유산 상속 내용 28일 발표…사회환원 계획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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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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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삼성 일가가 이건희 삼성 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 내용을 28일 발표한다.


상속 내용에는 미술품 기증과 사재출연까지 수조원대로 예상되는 사회환원 계획이 담길 예정인 가운데 이 회장 유산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보유 주식 배분 방안도 공개될 전망이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일가는 이건희 회장 유산에 대한 상속세 신고 납부 기한(이달 30일)이 임박함에 따라 28일 상속 내용을 공개한다.


삼성 일가는 감정가만 2조5000억∼3조원으로 알려진 일명 '이건희 컬렉션' 미술품의 1만점 이상을 기증하기로 하고, 국립현대미술관·국립중앙박물관, 지방 미술관 등과 기증 절차를 밟고 있다.


미술계는 이건희 컬렉션 기증 규모를 감정가 기준 1조∼2조원 상당으로 추산한다.


이건희 회장의 사재 일부도 사회에 환원된다. 이 회장은 2008년 특검의 삼성 비자금 수사 당시 "실명 전환한 차명 재산 가운데 벌금과 누락된 세금을 납부하고 남은 것을 유익한 일에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금액이 1조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사재 출연 방식은 이 회장 명의의 재단이 설립되거나 삼성생명공익재단, 삼성문화재단 등 기존 삼성 재단 기부 등이 거론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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