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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중국은 IAEA '후쿠시마 오염수' 조사단 초청받았는데…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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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IAEA 워킹그룹에 우리 조사단 초청 가능성…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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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로고의 모습. (Photo by JOE KLAMAR / AFP)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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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중국 측 전문가를 초청한다는 계획이 전해지면서 우리 전문가 참여도 가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13일 각의를 열고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 정부는 즉각 유감 표명을 하고 '오염수 방류'에 대한 유해성 여부를 확인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과 관련해 IAEA가 중국 측 전문가를 워킹그룹에 초청할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IAEA 워킹그룹에 참여하게 되면서 중국 초청으로 한국과 그 외 주변국 또한 워킹그룹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섞인 관측이 나온다.

사실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 대사도 지난 19일 IAEA 검증 과정에 우리 전문가가 참여하는 방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중국 초대 소식은 우리로선 '청신호'로 해석된다. 아울러 아이보시 대사는 27일엔 취재진과 만나 "한국 뿐 아니라 여러나라서 IAEA 조사단 참여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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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2021.4.2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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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이 소식에 대해 "현재 이 문제 관련해서 IAEA 측과 우리 측은 전문가 참여를 위한 논의를 긴밀하게 진행 중에 있다"며 "IAEA 측은 우리 측의 참여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해 온바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구체적인 추진시기 및 절차에 대해선 차후 논의 후에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우리 정부가 내세운 요구사항 중 하나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 19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Δ일본의 충분한 과학적 근거 제시 Δ우리 정부와의 사전 협의 Δ국제원자력기구(IAEA)검증 과정에 우리 측 전문가 참여 보장을 내세운 바 있다.

이와 더불어 나머지 두가지 조건을 일본이 받아들여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한다면 첨예하게 맞섰던 오염수 방류 결정 초기 분위기는 다소 누그러 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 사안에 관해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정 장관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일부에서 정부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게 아니냐, 일본이 하면 무조건 반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서 '그게 아니'라는 취지에서 말한 것"이라고 오염수 방류 결정을 찬성하는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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