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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텍사스 양현종, 빅리그 드디어 데뷔…4.1이닝 5피안타 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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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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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텍사스의 양현종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에서 데뷔 무대를 치렀습니다.

텍사스 구단은 오늘(27일) LA 에인절스와 경기를 앞두고 양현종을 메이저리그로 승격시켰습니다.

등번호 36번을 받은 양현종은 선발 조던 라일스가 3회 투아웃까지 7실점으로 무너지자 승격 첫날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빅리그 데뷔전에 나섰습니다.

7대 4로 뒤진 3회 초 2사 2,3루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양현종은 첫 타자인 상대 4번 타자 렌돈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4회에는 선두타자 월시의 총알 같은 타구를 곧장 잡아내는 등 5회까지 7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6회 오늘 선발투수로도 나선 오타니와의 한일 맞대결에서 초구에 번트 안타를 허용하며 빅리그 첫 안타를 맞았고,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트라웃에게는 땅볼을 유도했지만, 시프트 때문에 내야 안타로 이어졌습니다.

월시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아 결국, 첫 실점을 허용한 양현종은 계속된 원아웃 2, 3루 위기에서 업튼에게 메이저리그 첫 삼진을 뽑아냈고, 푸홀스를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선두타자 이글레시아스에게 빅리그 첫 홈런을 맞았지만, 두 번째로 만난 트라웃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친 양현종은 8회 초 스보즈로 교체되며 4.1이닝 5피안타 1홈런 탈삼진 1개 2실점으로 빅리그 데뷔전을 무난하게 마쳤습니다.

양현종은 지난 2월 텍사스와 계약한 뒤 스프링캠프에 초청돼 빅리그 진입을 노렸지만, 시범경기에서 5번 등판해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하며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원정 경기에 빅리그 선수단과 함께 움직이며 출전 기회를 노리는 이른바 '택시 스쿼드'에 포함되는 등 꾸준히 메이저리그 마운드 등판을 노려왔습니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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