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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중국 외교부 "日 후쿠시마 오염수 IAEA국제조사단 초청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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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책임한 행보는 중국 등 주변국 이익에 악영향"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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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검토하기 위한 국제조사단에 중국의 참여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중국 관영 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IAEA가 우리 전문가의 조사단 참여를 요청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중국은 기구의 향후 관련 조사를 전폭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왕 대변인은 "중국은 중요한 이익 당사국으로서 일본의 무책임한 행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에 대한 중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가장 심각한 원전 사고 중 하나"라면서 "일본 정부는 모든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고 관련 정보를 전면 공개하지 않았다. 또 주변국과 국제사회와 충분히 협의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했다"고 비난했다.

왕 대변인은 "일본의 매우 무책임한 행보는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이익에 악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세계 해양환경과 공공건강과 안전도 위협한다"고도 했다.

앞서 지난 13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보관 중인 오염수를 2023년부터 해양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일본의 결정과 이를 지지한 IAEA를 비난하자 IAEA는 주변 국가의 전문가를 포함한 국제조사단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예지 기자 ruiz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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