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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이문수 신부님이 운영하는 청년식당에 후원금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26일 청년들을 위한 식당을 운영하는 '청년문간'은 공식 SNS를 통해 "유재석 님께서 청년문간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유재석의 기부 소식을 알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은밀한 이중생활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밥집 사장 겸 신부님으로 이문수 신부가 등장했다.
그는 밥집 사장이 된 계기를 묻자 “2015년 여름에 서울 대학로에 있는 고시원에서 생활하던 청년이 생활고에 지병과 함께 굶주림으로 세상을 떠난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며 “그 뉴스를 보고 어느 수녀님께서 청년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할 수 있는 식당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저에게 식당 운영을 제안해서 그날 저녁에 제가 살고 있는 수도원에 이야기했더니 좋은 생각이라고 하더니 저보고 하라고 해서 우여곡절 끝에 제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식당 메뉴도 공개했다. 그는 “메뉴는 김치찌개 하나만 팔고 있다. 청년들이 부담 없이 식사하길 바라서 가격은 3000원으로 했다”며 “가난한 청년들을 위한 식당이라고 하면, 청년이 가는 순간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으니까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올 수 있다는 식당이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무료가 아닌) 가격을 저렴하게 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식당이 어디에 있는지 물었다. 이문수 신부는 “성북구 정릉”이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잘 안다. 제가 수유리 살았다”며 반가워했다. 이어 조세호는 “유재석 씨가 가서 한번 식사하고 사인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사인보다 후원금을 드려야 하지 않냐, 실직적인 도움을 드려야 한다”고 기부를 약속한 바 있다.
shinye@mk.co.kr
사진ㅣ청년문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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