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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홍남기에 "車반도체, 기업간 협력 원활해지도록…"

연합뉴스 임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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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홍남기에 "車반도체, 기업간 협력 원활해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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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시 정부지원도 검토"…"집단면역 앞당기는데 전력 다하라"
총리대행과 첫 주례회동…洪에 힘 실으며 공백 최소화 의도
지난해 6월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6월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조민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에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타개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가진 홍 총리대행과의 첫 주례회동에서 "차량용 반도체 문제와 관련해 기업 간 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문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정부의 지원도 검토하라"고 했다.

국제적인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완성차 생산에 악영향을 미칠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회복 구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반도체 기업과 자동차 기업 사이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며, 그 과정에서 정부가 '윤활유' 역할을 충분히 해야 한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판단인 셈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대해 "국내 자동차와 반도체 업체가 동맹을 체결해서 국산화를 이뤄야 외풍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도체 수급난…현대차 생산 차질지난 14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정문에서 납품 차량과 근로자들이 오가고 있다.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7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째 울산1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반도체 수급난…현대차 생산 차질
지난 14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정문에서 납품 차량과 근로자들이 오가고 있다.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7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째 울산1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 대통령은 또 홍 총리대행에게 백신접종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4월까지 300만명, 상반기 1천200만명의 접종 목표를 달성할 뿐 아니라 11월 집단면역 목표를 더 앞당기도록 전력을 다하라"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정부는 집단면역을 더 앞당기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례회동은 지난 16일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사퇴로 홍 총리대행 체제가 출범한 뒤 처음으로 열렸다.

매주 월요일 오찬을 겸한 회동에서 총리와 국정 현안을 논의해온 문 대통령이 총리대행과도 주례회동을 한 것은 총리 부재에 따른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동시에 홍 총리대행이 코로나19 방역, 경제 회복 등 시급한 현안을 안정적으로 챙길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로도 받아들여진다.


hysup@yna.co.kr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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