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취임식서 환골탈태·본립도생·전화위복 등 강조
27일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서 첫 공식 일정
김현준 LH 신임 사장(LH 제공)©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새 사장으로 취임한 김현준 제5대 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LH의 환골탈태와 이를 위한 '혁신위원회' 구성을 밝혔다.
김 사장이 언급한 '혁신위'에는 학계와 시민단체 등 외부 전문가도 참여하기로 했다. 연초 직원의 투기로 홍역을 치른 LH가 새 사장 체제를 맞아 환골탈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 사장은 26일 LH 진주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조직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해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체를 개혁·혁신하기 위한 '혁신위원회'와 실무전담조직인 '혁신추진단'을 설치한다"라고 말했다.
또 정부의 LH 혁신방안에 대해서도 "후속 조치와 이행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청렴하고 공정·투명한 조직으로 재탄생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사장은 본립도생(本立道生·근본이 확립되면 나아갈 길이 자연스럽게 생겨난다), 전화위복(轉禍爲福·화가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을 거론했다. 그는 "기본이 바로 서면 앞으로 나아갈 길이 보인다"며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LH를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공기업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LH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현장에서 시행하는 핵심 주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2·4 주택공급대책(공공주도 3080+)과 주거복지로드맵,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 주어진 정책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공공임대·공공전세·공공자가·공공분양 등 다양한 방식의 주택 공급을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김 사장은 이날 취임 후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사장 직무 수행에 돌입한다. 이후에는 3기 신도시 사업 현장 등을 찾아 정책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maverick@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