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유일하게 팀플레이로 열리는 취리히 클래식 오브 뉴올리언스(총상금 740만달러·한화 약 81억4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이경훈(30)-카일 스탠리(미국) 팀이 다시 부진하며 톱10 밖으로 밀려났다. 3라운드까지 9위에 올라 톱10진입을 바라봤으나 오히려 순위가 미끄럼질을 했다.
이경훈-스탠리 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아본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7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포섬 경기에서 3오버파 75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공동 23위로 밀려났다. 취리히 클래식은 팀 경기로 1·3라운드는 포볼(각자의 공으로 경기하는 방식), 2·4라운드는 포섬(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경훈-스탠리 팀은 포볼 방식에서는 강세를 보였지만 포섬에서 부진, 톱10에 들지 못했다.
이경훈-스탠리 팀은 전반에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선방했지만 10번홀(파4)에서 티샷이 페널티 지역으로 향하면서 더블 보기를 범했다. 이후 12번홀(파4), 15번홀(파4)에서도 보기에 그쳤다. 16번홀(파4) 버디, 17번홀(파3) 보기를 기록한 뒤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무려 3타를 잃었다.
우승 트로피는 호주의 마크 레시먼-카메론 스미스 팀이 연장 접전 끝에 차지했다. 스미스는 2017년 대회에 이어 2번째 우승이자 PGA투어 통산 3승, 과거 국내무대에서 활약했던 레시먼은 통산 6번째 우승이다.레시먼-스미스 팀은 남아공의 루이스 우스투이젠-찰 슈워젤 팀과 정규라운드 결과 나란히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했다.
18번홀(파5)에서 거행된 1차 연장에서 남아공 선수들의 티샷이 페널티 지역에 빠지면서 승부는 쉽게 결정되었다. 호주 선수들은 무리하지 않고 파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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