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23)가 연장 혈투 끝에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정상에 올랐다.
박민지는 25일 경상남도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OUT), 낙동(IN) 코스(파72·681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로써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장하나(29)와 동타를 기록,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박민지가 연장 접전 끝에 장하나를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사진=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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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와 장하나는 18번 홀에서 펼쳐진 연장 첫 번째 승부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연장 두 번째 승부에서는 박민지가 파를 기록한 반면, 장하나는 파 세이브에 실패하며 희비가 갈렸다.
이로써 지난해 8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이후 약 10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5승째다.
지난 2017년부터 이번 대회까지 매년 1승씩을 기록하고 있는 박민지다. 또한 통산 5승 가운데 3승을 연장전에서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다연과 김유빈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가영과 송가은이 7언더파 281타로 공동 5위을 차지했다. 최혜진과 박현경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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