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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확보 호재’ 文 지지율 반등할까

파이낸셜뉴스 김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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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확보 호재’ 文 지지율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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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2000만명분 도입 청신호
30%대 그친 민심 회복 계기로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화상으로 열린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4.22.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화상으로 열린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4.22.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정부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 도입하기로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도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백신 수급 불안 등 코로나 대응 미흡이 부동산 정책과 함께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해 왔기 때문이다.

25일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 추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정부가 확보한 백신 전체 물량은 9900만명분으로 늘었다. 전체 인구(5200만명)가 1.9번씩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자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목표 인원 3600만명(인구의 70%)의 2.75배에 해당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화이자 백신 추가 확보로 인해서 백신 수급 불안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화이자는 그동안 계약 물량의 공급 시기가 매우 정확했기 때문에 도입 시기도 크게 걱정할 것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백신 수급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하락 추세를 이어가던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에 미칠 영향도 관심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리얼미터와 한국갤럽의 최근 조사 결과를 보면 각각 34.7%(YTN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31%(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를 기록했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주에 비해 각각 1.3%p, 1.0%p 올랐지만 하락세를 전환시켰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특히, 한국갤럽의 조사에서는 부정 평가가 60%에 달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처 미흡'(17%)에 대한 지적이 전주에 비해 9%p나 늘었다. '부동산 정책'(28%)에 이어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았다. 코로나 백신 수급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표출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점에서 문 대통령이 총력전을 펼치던 백신 확보에서의 성과는 민심을 회복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직접 주재한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백신 수급)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나아가 더 빠른 접종을 위해 백신 물량의 추가 확보와 신속한 도입에 행정적,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 해 주기 바란다"며 "범부처 협업체계를 본격 가동해 추가 생산, 추가 구매, 조기 공급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지난주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박형준 시장과의 소통에 화이자 백신 추가 확보까지 지지율 반등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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