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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여자친구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라이언 긱스는 자신이 무죄라고 주장했다.
맨체스터 경찰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 2020년 11월 워슬리 지역에서 일어난 소동에 대한 신고를 받고 출동한 후 한 남성이 세 가지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경찰이 지목한 한 남성이 바로 긱스였다.
긱스는 30대 여성에게 신체적인 상해를 입힌 행위, 20대 여성에 폭행한 혐의, 2017년 12월부터 2020년 11월 사이에 벌어진 강압적인 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체포됐던 긱스는 현재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 재판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4월 28일 맨체스터 법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기소된 긱스는 일자리에서도 위태로워졌다. 긱스의 기소 사실을 접한 웨일스축구협회는 24일 "웨일스축구협회는 긱스 감독의 폭행 혐의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유로 대회는 긱스 감독이 아닌 로버트 페이지 감독이 이끌 것이다. 우리는 해당 사건이 국가대표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를 나눌 것이며, 앞으로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긱스는 "난 적법한 법 절차를 전적으로 존중하고 혐의의 심각성을 이해한다.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하고, 혐의를 벗기를 기대한다. 로버트 페이지 감독과 코칭 스태프, 선수들 그리고 팬들이 이번 여름 유로 2020에서 큰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긱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다. 구단 최다 출전 기록을 달성했으며 프리미어리그(EPL) 우승만 13회,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등 트로피만 수십개를 들어 올렸다. 선수 생활도 오랫동안 하면서 많은 선수들의 우상이 됐다.
하지만 사적으로는 전혀 존경받지 못하는 선수다. 긱스는 2011년 동생의 아내와 8년 동안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세상에 밝혀지면서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후 아내와는 이혼을 했다. 이혼한 뒤에도 여러 차례 스캔들이나 폭행 혐의를 받아 많은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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