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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고등래퍼4' 박현진이 아이돌 준비를 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23일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고등래퍼4'에는 파이널 무대에 오른 다섯 명의 참가자 김우림, 노윤하, 박현진, 이상재, 이승훈의 마지막 도전이 그려졌다.
이날 파이널 무대 첫 번째 순서는 박현진이었다. 경연에 앞서 박현진은 박재범을 만나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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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은 "계속 새로운 시작을 하는데 어린 나이에 되게 많은 것을 해왔다. 13살에 'K팝 스타'에서 우승까지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현진은 "두 달 정도 인기가 좋았는데 금세 내려갔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박현진은 "점점 떨어져가는 인기를 보고 많은 감정이 들었다. 방송 끝나고 나서가 더 중요하다는 걸 그때 깨달았다"라고 전했다.
박재범은 "어린 나이에 그런 걸 느꼈냐"라며 놀라워했다. 박재범은 "저는 24살쯤에 느꼈던 건데 이 친구는 어린 나이에 느낀 게 안타까웠다. 어렸을 때는 찾아가는 걸 즐기고 해야 나중에 '이런 게 다가 아니구나' 생각할텐데"라고 말했다.
박현진은 "아이돌을 준비하는 소속사에서 3년 정도 있었다. '안 하면 안 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의무 같은 느낌으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의로 움직이다가 '고등래퍼4'를 하면서 진짜 하고 싶은 음악을 처음으로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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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혼자 하고 싶은 음악을 찾을 때 쉬울 줄 알았는데 어려웠다. 어떤 스타일로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방황했었다"며 "확실히 느낀 건 지금이 제일 행복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재범은 "나도 '고등래퍼4'를 하면서 느낀 게 많다"라고 전했다. 박재범은 "어린 친구들 입장에서 나를 바라보는 시선들이 나한테는 되게 신선하다. 농담이 아니고 '전 형이랑 꼭 하고 싶어요'라고 얘기했던 거 자체가 '내가 그만한 존재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현진이랑 아이들을 보면 내가 좀 더 해야 되나 생각이 들었다. 나한테도 어떻게 보면 인트로인 거다"라며 털어놨다.
박현진은 박재범과 함께 'INTRO'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의 완벽한 비주얼, 안정적인 래핑, 노련한 무대 매너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현진의 무대를 본 쌈디는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해주는 라이브 실력을 보여줬다"라고 극찬했다.
박현진은 "무대를 잘 마쳤기 때문에 우승을 해도 안 해도 기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net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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