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울산, 곽영래 기자] KT 위즈와 LG 트윈스가 9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연습경기를 가졌다.8회초 KT 한차현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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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후광 기자] KT 대졸신인 한차현이 창원에서 귀중한 경험을 쌓고 익산으로 향했다.
KT 위즈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대졸신인 한차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한차현은 포항제철고-성균관대를 나와 2차 2라운드 15순위로 KT 지명을 받은 대졸 유망주로, 지난 18일 수원 키움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두 번째 등판은 달랐다. 전날 창원에서 NC를 만나 2이닝 5피안타(3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프로의 첫 쓴맛을 봤다.
11-0으로 크게 앞선 8회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첫 원정이 어색했는지 1사 후 나성범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은 뒤 김준완의 안타에 이어 박석민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9회에도 등판한 한차현은 선두 박준영의 내야안타에 이어 침착하게 아웃카운트 2개를 늘렸지만, 윤형준에게 다시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이후 나성범을 8구 끝 볼넷을 내보낸 뒤 김태군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간신히 경기를 끝냈다. 투구수는 42개.
이강철 감독은 “원래 2이닝을 생각하고 올렸다. 잘 던졌어도 로테이션 상 오늘 내리려고 했다”며 “이왕이면 2이닝을 던지며 프로의 맛을 보길 바랐다. 많은 걸 느꼈을 것이다. 본인도 2군은 실투가 파울이 되는데 1군은 장타로 연결된다고 느낀 점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한차현 대신 소형준의 대체선발로 나서는 이정현을 등록했다. 이 감독은 “2군에서 좋다고 해서 올렸다. 대체 선발 중 최근에 제일 좋다고 했다. 잘 던지면 오래 끌고갈 것”이라고 활약을 기원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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