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첫 통합우승 주역 한선수, 대한항공 잔류…국내 FA 최고 대우

제공 | 대한항공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대한항공이 창단 첫 통합 우승 주역 세터 한선수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대한항공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선수와 국내 프로배구 최고 연봉인 연봉 7억 5000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한선수가 그동안 팀을 명문 구단으로 이끈 공로와 통합 우승 주역에 대한 예우를 감안해 국내 최고 대우를 제시했다. 한선수는 “아낌없는 응원과 성원을 해준 구단과 팬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대한항공 점보스가 또다른 통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선수는 지난 2007년 입단 이후 총 14시즌동안 대한항공에서만 뛴 ‘원클럽맨’이자 대한민국 남자배구 최고의 세터다. 그동안 코보컵 우승 4회, 정규리그 1위 4회, 챔피언 결정전 우승 2회 등의 성적을 거두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정확하고 냉철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하고 꾸준한 연습과 체력관리를 통해 적지 않은 나이에도 현존하는 세터 중 최고라는 인정을 받을 정도로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이와 같은 점 때문에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다가올 2021~2022시즌에 코보컵 우승, 정규리그 우승, 챔피언 결정전 우승 등 사상 최초의 트래블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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