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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대표팀, 진천선수촌 집결…VNL 대비 훈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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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받고 하루 격리…24일부터 훈련

라바리니 감독 합류 전까지 강성형 코치 체제로 준비

연합뉴스

소집 훈련 시작하는 여자 배구 대표팀
여자 배구대표팀 선수들 [대한민국 배구협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메달 획득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주장 김연경(흥국생명)을 비롯한 18명의 대표팀 선수들은 23일 충북 진천선수촌 인근 숙소에 집결해 입촌을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격리에 들어갔다.

선수들은 24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으면 곧바로 진천 선수촌에 입촌해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입촌 후 약 4주간 훈련을 소화한 뒤 다음 달 21일 2021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이 열리는 이탈리아로 출국한다.

VNL은 5월 25일부터 6월 20일까지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다.

대표팀은 VNL 최종 엔트리 정원인 14명에 4명의 선수를 추가로 선발해 18명의 선수로 대회를 준비하는데, VNL을 치른 뒤엔 올림픽에 출전할 12명의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탈리아에 머무는 스테파노 라바리니 대표팀 감독은 이달 29일 마시모 메라시 체력 트레이너, 안드레아 비아시올리 전력분석관과 이달 29일 입국해 2주간의 자가격리 후 다음 달 13일 진천선수촌에 합류할 예정이다.

라바리니 감독이 합류하기 전까진 최근 현대건설 감독으로 선임된 강성형 전 대표팀 코치가 훈련을 이끈다.

김연경은 대한민국배구협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두가 한마음으로 열심히 훈련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레프트에 김연경, 이소영(KGC인삼공사), 육서영, 표승주, 김주향(이상 IBK기업은행)을 선발했고, 세터진은 안혜진(GS칼텍스), 염혜선(KGC인삼공사), 김다인(현대건설)이 이끈다.

리베로 오지영(KGC인삼공사), 한다혜(GS칼텍스)는 후위를 책임지고 박정아(한국도로공사), 김희진(IBK기업은행), 정지윤(현대건설)은 라이트로 활약한다.

센터진에는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 한송이, 박은진(이하 KGC인삼공사), 이다현(현대건설)이 뽑혔다.

당초 대표팀에 뽑혔던 레프트 강소휘와 센터 문명화(이상 GS칼텍스), 리베로 임명옥(한국도로공사)은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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