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이후 네달 넘게 공석이었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 김현준 전 국세청장(54)이 임명됐다. 부동산 투기근절 경험과 거대조직 운영 능력을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현준 신임 사장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정책, LH 기능조정 및 조직쇄신 등 시급한 경영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H 임직원 부동산거래 신고·등록 및 검증시스템 구축 등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앞장서서 수행하기 위해 주택공급 확대, 투기근절 및 실수요자 보호에 조직 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기도 화성 출신인 김 신임 사장은 1968년생으로 수성고,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경영대학원,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인디애나대(법학 석사), 서울시립대 세무대학원(세무학 박사)에서 공부했다.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해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기획조정관,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등을 역임했다. 참여정부와 박근혜정부 때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감찰과 인사 검증 업무를 맡았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국세청장 재임기간 동안은 2만명 규모의 거대 조직을 운영하면서 부동산 투기근절, 국세 행정개혁 등 세정분야에서 획기적 실적을 쌓은 바 있다.
한편 신임 상임감사위원 또한 4월 내에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준 LH 신임 사장
프로필 △1968년생 △수성고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행정대학원 △美 인디애나대 △서울시립대 세무대학원 △행정고시 35회 △대통령 비서실 민정수석실(공직기강비서관실)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기획조정관,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장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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