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미통합체제(SICA) 8개국이 22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한·SICA 외교차관회의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우려를 표명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사진은 고위급 다자회의에서 기념 촬영하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왼쪽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사진 = 외교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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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욱재 기자 = 한국을 비롯해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중미 지역 8개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 공동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22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한·중미통합체제(SICA) 외교차관회의에서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토대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23일 밝혔다.
SICA는 중미 지역 통합과 발전을 목표로 1991년 발족한 지역기구로, 벨리즈,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8개국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한국과 중미 8개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오염 물질의 해양 배출이 초래하는 심각한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태평양 지역에서의 해양 오염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공동성명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공동대응을 촉구한 최초의 고위급 다자회의 결과다. 외교부는 태평양이라는 공동의 바다를 공유하는 비아시아권 국가들이 한 목소리를 낸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회의에서는 한국판 뉴딜 정책과 SICA 회원국의 친환경·디지털 전환 정책 간 연계 강화에 합의했으며, SICA 회원국들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한국 정부 노력을 계속 지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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