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김부겸 “부동산 세제 원칙 흔들면 시장에 잘못된 메시지”

조선일보 안준용 기자
원문보기

김부겸 “부동산 세제 원칙 흔들면 시장에 잘못된 메시지”

속보
경기 안성 공도읍 가스 공급 중단...2,800세대 영향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23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있는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23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있는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23일 최근 여당 내에서도 나오고 있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 등 부동산 정책 수정 움직임과 관련, “정부가 유지해 온 원칙이 있고, 세제를 지금처럼 설정한 것에도 이유가 있는데, 그 원칙을 쉽게 흔들어버리면 부동산 시장 전체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이같이 말하며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2·4 부동산 대책을 언급하며 “2·4 공급 대책에서 볼 수 있듯 정부는 공급 부분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토론하는 것을 지켜보겠다”며 “청문회 과정에서 이 내용이 질문에 나온다면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한미 백신 스와프’ 무산 우려와 관련해선 “한미 정상회담이 5월말에 예정돼 있는데, 외교장관이 (국회에서) 답변하신 것을 보면 양측 간 대화가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산 코로나 백신 도입을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는 보도에 관해선 “저는 러시아산 백신 신뢰도는 잘 모른다”며 “대통령이 검토해보라고 지시했으면 전문가들이 자료들을 모아서 검토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안준용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