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아이돌 31명 '지구의 날' 맞아 기후변화 캠페인
기후변화 캠페인 'Kstars4climate' |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기후변화는 우리 모두의 숙제다."(비투비 서은광), "기후변화는 행복을 위해 고민해야 할 문제다."(오마이걸 효정)
'지구의 날'인 22일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K팝 스타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비투비 서은광, 오마이걸 효정, 데이식스 원필, 에이티즈, 더보이즈, 에이비식스, 위클리 등 총 31명의 K팝 아이돌은 기후변화 캠페인 'Kstars4climate'(기후를 위한 K스타들)에 참여했다.
이들은 티셔츠에 적힌 '기후변화는 OO다'라는 문구의 빈칸을 채워넣으며 기후변화에 대한 생각을 팬들과 나눴다.
"기후변화는 인류의 눈물이다"(에이비식스 김동현), "기후변화는 빨간불이다."(에이티즈 윤호), "기후변화는 생방송이다"(더보이즈 영훈), "기후변화는 부메랑이다"(위클리 박소은) 등 재치 있는 문구가 이어졌다.
이를 통해 아이돌 스타들은 '기후변화가 자신의 미래라고 생각하고 다 같이 노력하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숙제'라는 등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캠페인 본편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으며, 이후 6월까지 총 3편의 영상이 추가로 공개돼 기후변화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K팝 스타들과 함께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뜻을 모았으며 주한영국대사관, 기후미디어허브가 캠페인을 후원했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후 행동을 촉구하는 영향력 있는 목소리들을 더 많이 들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는 K팝의 주된 팬층이기도 한 글로벌 'Z세대'의 관심이 높은 주제다. K팝 스타들이 기후변화 문제에 목소리를 내며 사회적 영향력을 사용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위너 강승윤 |
위너 강승윤과 보이그룹 트레저도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에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변화에 함께 대처해 나가자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강승윤은 "물과 전기를 아끼고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매일이 '지구의 날'이라 생각하고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자"고 강조했고, 트레저도 "행동 범위를 꾸준히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저희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블랙핑크는 영국이 주최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홍보대사로 위촉돼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달의소녀 츄는 다이아 티비(DIA TV)와 함께 '친환경 실천기'를 담은 유튜브 콘텐츠 '지구를 지켜츄'를 선보이기도 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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