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70세인 김 신임감독은 대표팀 사령탑만 세 차례를 맡았으며, KGC인삼공사의 전신인 KT&G 감독으로 2005년 프로 원년 우승을 이끈 베테랑입니다.
이후 배구연맹 경기운영위원장으로 행정 업무도 맡았는데 프로배구를 떠난 지 4년 만이자, 프로팀 감독으로는 15년 만에 코트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김 감독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때 '배구 여제' 김연경을 이끌고 36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했고, 선수들에게 자비 6백만 원으로 기념 금반지를 만들어주기도 했습니다.
앞서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이적시킬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냈지만, 배구계에서는 김 감독 선임이 김연경 영입을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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