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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정세빈 "초고속 성장 시선, 부담 있다... 하지만 목표는 신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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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핌] 김용석 기자 = KLPGA 시즌 2번째 대회 첫날 스무살 정세빈(20)이 박민지, 김지영2, 이지현3 등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정세빈은 22일 경상남도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3야드)에서 열린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첫날, 버디6개와 보기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오후3시30분 현재 박민지, 김지영2와 함께 공동선두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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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차분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한 정세빈이 포즈를 취했다.2021.04.22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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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때 실내골프장을 운영하는 아버지 친구의 권유로 골프를 처음 시작한 정민지는 지난해 점프투어 4개 대회 연속 톱5를 거쳐 드리투어 우승후 KLPGA에 직행했다.

거침없는 질주로 입성한 정세빈은 시즌 2번째 대회이자 자신의 2번째 시합에서 나이답지 않은 당찬 모습을 보였다.

제주에서 끝난 첫 대회때의 기억을 '당황하고 힘들었다'고 표현한 정세빈은 "정말 루키로서는 가장 큰 타이틀인 신인상이 목표다. 최소 1승하면서 꾸준한 플레이를 이어가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개막전으로 열린 롯데렌터카오픈에선 컷탈락한뒤 이날 선두권을 차지했다.

정세빈은 "(이번 대회에선) 마음을 다듬으면서 차분하게 한다는 마음으로 나왔더니 오늘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 솔직히 생각한 스코어보다 훨씬 많이 치기도 했고 실수도 많이 했다"고 담담히 말했다.

'초고속 성장'이란 주위 평가에 대해선 "일단 부담감이 있다. 주변 사람들 기대도 많은 것 같고 가족들도 되게 기대가 많기 때문에 부담감은 있지만 잘 이겨내면서 하려 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드림투어때처럼 어머니와 함께 대회에 임하고 있다.

대회 코스에 대해선 "일단 전장이 2부 투어보단 길어지다 보니 드라이버 비거리에 대한 연습을 좀 많이 했다. 이와함께 숏퍼터의 정확성을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정세빈은 "오늘 컨디션이 좋아서 잘 플레이했던 것 같다. 사실 주니어 시절 때보다는 그 프로 입성하면서 점프 투어나 드림 투어에서 많은 경험을 많이 못해봤다. 하지만 코스 등을 잘 적응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가지, 정세빈은 지난해 정유빈에서 지금으로 이름으로 개명했다. '이름을 바꾸고 좋은 운을 얻고 있느냐'라는 질문엔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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