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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 "이종범 코치 2군 이동, 전날 경기 주루사 때문 아니다"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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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지수 기자

이종범(51) LG 트윈스 1군 작전·주루코치가 2군 타격코치로 보직을 변경한다.

류지현(50) LG 트윈스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이종범 코치가 2군 타격코치로 보직을 이동하게 됐다”며 “이 코치님이 작전코치 자리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셨고 이 코치님의 전문 분야인 타격 쪽에서 2군 선수들을 집중 육성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코치는 올 시즌 LG의 1군 작전·주루코치를 맡아 선수들을 지도해왔다. 현역 시절 빠른 발을 앞세워 현란한 주루 플레이를 보여줬던 가운데 LG 선수들의 베이스 러닝 능력을 극대화 시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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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LG 트윈스 코치가 21일 부터 1군 작전·주루코치에서 2군 타격코치로 보직을 이동한다. 사진=MK스포츠 DB


하지만 이 코치는 개막 직후 3루 코치 보직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날 2군행이 결정되기 이전부터 류 감독과 정기 면담에서 보직 변경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류 감독은 “이 코치가 나와도 몇 번 면담을 했고 전날 경기 종료 후, 또 오늘 오전 차명석 단장님과도 이야기를 나눴다”며 “박용근 코치가 1군 작전·주루코치를 맡고 이 코치가 2군 타격코치로 보직을 이동해 부담을 덜어드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다만 전날 KIA전 경기 내용과 이 코치의 이날 2군 이동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LG는 전날 3-5로 뒤진 8회말 2사 1, 2루의 기회에서 김민성(33)의 우전 안타 때 2루 주자 김현수(33)가 홈에서 아웃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KIA 우익수 최원준(24)의 정확한 홈 송구가 빛났지만 결과적으로 이종범 3루 코치의 판단이 LG에게는 악수로 작용했다.

류 감독은 “(이 코치 2군 이동은) 전날 경기와 무관하다. 진짜로 아니다”라며 “이 코치의 보직 문제로 서로 얘기를 많이 했었다. 다만 이 코치의 2군 이동 시점을 잡는데 있어서는 현재가 가장 좋겠다고 판단했다. 나 혼자 만의 생각이 아니라 단장님과도 의논 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용근 코치는 LG에서 오랜 기간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왔고 구단 내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며 “이날 경기부터 작전/주루 코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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