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하비 |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때 올스타로 뽑힐 만큼 전도유망했던 투수 맷 하비(32·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무려 2년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던 하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까지 8피안타 3실점하고 교체됐다.
하비는 팀 타선이 초반부터 터진 덕에 볼티모어가 7-5로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하비가 메이저리그에서 승리투수가 된 것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이던 2019년 7월 1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1년 9개월여 만이다.
2012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한 하비는 2년 차인 2013년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선발되며 장래를 촉망받았다.
그해 겨울 팔꿈치 수술을 받았지만 2015년 복귀해 시즌 13승 8패, 평균자책점 2.71로 재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팔 저림 현상으로 인해 2016년 다시 수술대에 오른 뒤 기량이 쇠퇴했다.
2018년부터는 여러 팀을 전전하며 떠돌이 신세가 된 하비는 지난해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계약했으나 7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11.57로 실망시켰다.
올 시즌을 앞두고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하비는 스프링캠프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됐다.
하비는 올 시즌 4경기에 선발로 출장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 중이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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