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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이강인에 실망...트레이드 될 듯"(西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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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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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강인(20, 발렌시아)이 발렌시아를 떠나는 것은 시간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아스'는 20일(한국시간) "발렌시아는 울버햄튼 소속 선수이자 현재는 우에스카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는 라파 미르에게 관심이 있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인 미르는 이미 복귀를 희망한 상태다. 울버햄튼은 이적료를 원하는 중이다. 하지만 발렌이사는 이강인을 트레이드 대상으로 내밀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유는 간단하다. 이강인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기에 발렌시아는 대형 제의를 기대하지 않고 있다. 울버햄튼이 아시아 시장에 각별한 관심이 있는 것도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내놓은 이유다. 발렌시아는 분명한 의지가 있다. 따라서 이강인 의지에 따라 울버햄튼행이 결정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강인과 발렌시아 사이는 돌이킬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발렌시아가 애지중지 키운 유스인 이강인은 유스 무대에서 탁월한 잠재력을 보였고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선 골든볼까지 차지했다. 2018-19시즌 1군 데뷔를 시작으로 기회를 늘려오던 그는 지난 시즌엔 공식전 24경기에 출전했다. 득점까지 기록했다. 올 시즌엔 더 많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였다.

출전시간은 늘었다. 하지만 교체 1순위로 지목돼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강인보다 기량이 좋지 않고 영향력이 적은 어린 선수들이 꾸준히 출전하는 것과 비교됐다. 최근 극심한 공격력 부진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철저히 외면했다. 3경기 연속 결장이 이를 증명한다.

공격 전개 부분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내뿜는 이강인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재계약이 난항을 겪는 이유다. 이강인은 내년 6월 발렌시아와 계약이 만료된다. 이미 사이가 틀어진 상황에서 발렌시아는 이적료를 얻기 위해 올여름 매각을 계획 중이다. 이강인도 탈출을 원하고 있다. 현재 유벤투스, 리옹, AS모나코,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다양한 팀이 차기 행선지로 이름을 올렸다. 울버햄튼도 그 중 하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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