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산 넘어 산…류, 이번엔 보스턴표 강타선 만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산 넘어 산이다.

‘괴물’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크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당초 1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일정이 변경됐다. 17일 캔자스시티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18일 더블헤더를 치른 상황이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이틀 연속 불펜 게임을 펼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어깨가 무겁다. 토론토는 20일 현재 시즌 7승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3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2연패에 빠지며 분위기가 다소 침체됐다. 지구 최하위 뉴욕 양키스(5승10패)와 불과 1.5경기 차다. 무엇보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주전 3루수 캐번 비지오가 손가락을 다쳐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마무리 역할을 해주던 줄리안 메리웨더와 셋업맨 조던 로마노는 각각 왼쪽 복사근, 오른 척골 신경염으로 나란히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상대가 만만치 않다. 보스턴은 류현진이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한 MLB 12개 팀 중 하나다. LA다저스 시절 정규시즌 두 차례 만난 기억이 있다. 1패 평균자책점 3.00(12이닝 6실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엔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뽐내고 있다. 팀 타율 0.288로 빅리그 전체 1위다. 팀 득점(96점), 타점(86점), OPS(출루율+장타율) 등도 1위. 경계해야 할 타자들로는 J.D. 마르티네스(타율 0.383 6홈런), 잰더 보가츠(타율 0.386), 라파엘 디버스(5홈런) 등이 꼽힌다.

에이스로서 또 한 번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류현진은 올 시즌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직전 경기였던 14일 양키스전에선 컷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절묘한 조합으로 시즌 첫 승이자 MLB 60승 고지를 밟았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상대는 좌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다. 통산 129경기에서 53승31패 평균자책점 4.02를 마크했다. 올해는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3.60을 올린 바 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피칭하는 모습.)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