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이슈 스포츠계 사건·사고 소식

박상하, 학폭 누명 벗었다...법률대리인 "피해자 주장 김모씨, 거짓 인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폭로자의 자백으로 학폭 의혹을 벗어낸 전 삼성화재 센터 박상하. 사진=KOVO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인터넷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학교 폭력’(학폭) 주장에 휘말려 은퇴까지 선택했던 프로배구 센터 박상하(35·전 삼성화재)에 대한 누명을 벗었다.

박상하의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대환은 20일 “박상하의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한 김모 씨가 지난 12일 ‘본인이 유포한 학폭 의혹은 모두 거짓이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한 인터넷 익명 게시판에 박상하가 학폭 가해자라는 주장이 올라와 파문을 일으켰다. 특히 그 글 가운데는 박상하가 피해자를 감금해 14시간 동안 집단 폭행했다는 내용도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컸다.

폭로나 나오자 박상하는 당시 소속팀이던 삼성화재를 통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은퇴하겠다”면서도 “하지만 동창생 납치 및 감금, 14시간 집단 폭행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고 곧바로 해당 글을 올린 김모씨를 형사 고소했다.

법률대리인 측은 “조사 결과 김모씨는 중학교 시절 박상하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며 “자신이 중학교 시절 당한 학폭 피해를 이슈화하기 위해 유명인인 박상하의 이름을 언급한 것일 뿐 박상하에게는 폭력을 당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김모 씨가 자신의 주장이 허위였다는 사실 확인서를 제출했으며, 육성 녹음으로 박상하에 대한 사과의 말을 남겼다”고도 덧붙였다.

박상하가 학폭 의혹을 벗게 되면서 선수로 복귀할수 있는 길도 열렸다. 박상하는 삼성화재에서 은퇴 처리됐고 현재 자유 신분이다. 영입을 원하는 구단 어디와도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원소속팀이었던 삼성화재로 복귀하게 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