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외통위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의 먹거리가 이미 오염되고 나서 배상을 청구해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향후 수십, 수백 년간 지속될 인류의 실수를 막아야 하기 때문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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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유명한 영화 속 괴물인 '고질라'가 이 사건에 영감을 받아서 제작됐다"면서 "어선과 선원들의 직접적인 피폭으로 인해 당시 일본 내에서는 '그동안 방사능에 오염된 물고기를 먹어왔다'는 이야기가 퍼졌고 반미시위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선원들의 원폭 증상이 잇따르자 (미국이) 당시 5550달러, 오늘날 기준 약 5만2800달러의 보상금을 일본정부에 지급하며 모든 것을 덮어버렸다"며 "당시 일본 정부도 이를 조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허무하게도 직접적으로 피해를 받은 선원에 대한 피해 이외의 여파는 밝혀진 바 없다"고 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존 케리 기후특사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개입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은 이미 미국이 태평양을 방사능으로 오염시킨 전례가 있어서 그런 것이냐"며 "(그들의) 안일한 태도가 너무나도 실망스럽다"고 일갈했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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