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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연재] OSEN '오!쎈人'

'141km 포크' 달라진 구위, 달라진 입지...장현식 재기 청신호? [오!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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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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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 장현식(26)이 재기에 성공할까?

장현식은 개막 이후 8경기에 출전해 1홀드,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 중이다. 8⅔이닝동안 7안타(1홈런)와 6볼넷을 내주었다. 피안타율 2할6리, WHIP 1.50이다. 동시에 탈삼진은 9개 기록했다. 이닝 당 1개 이상을 올렸다. 특별하게 뛰어난 기록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첫 출발에서 크게 흔들렸다. 4일 두산과의 개막전(잠실)에서 시즌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박건우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첫 경기에서 워낙 강렬하게 무너져서 그런지 작년의 부진을 이어가는 듯 보인다. 그러나 경기를 거듭하면서 활약도를 조금씩 높이고 있다.

구위는 확실히 작년보다 나아졌다는 평가이다. 최근 직구는 149km까지 나오고 있다. 직구를 뒷받침하는 변화구는 슬라이더를 던지는데 궤적이 예리해졌다. 여기에 포크까지 가끔 섞어 던지고 있다. 올해부터 던지는 포크는 최근 141km를 찍었다. 타자들이 투피치만 노릴 수 없게 됐다.

지난 4월 16일 SSG와의 경기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첫 홀드를 챙겼다. 두 점차로 앞선 8회말 마운드를 넘겨받아 최정을 볼넷을 내보냈다. 그리고 로맥, 최주환, 한유섬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모두에게 포크를 적절하게 던졌다. 최주환과 한유섭은 149km짜리 직구를 뿌려 헛스윙을 유도했다.

작년 NC를 떠나 KIA 이적했으나 28경기(선발 3경기)에 출전했다. 3승(구원승) 4패 6홀드를 올렸으나 평균자책점 11.20의 굴욕을 당했다. WHIP가 2점대(2.17)를 넘었다. 필승조라고 말 할 수 없었다. 올해는 개막부터 신분이나 비중이 작년과는 달랐다. 중요한 시기에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올해 KIA 마무리 전상현은 어깨부상, 필승맨 홍상삼은 제구난조로 이탈해있다. 장현식이 우완 정통파로 그들의 자리를 맡아주고 있다. 마무리 투수로 나서는 정해영, 구위를 회복하고 있는 박준표와 함께 필승조의 일원이다. 장현식이 지평을 넓히며 재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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